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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웰컴 투 싸이감성! 싸이월드 명곡이 온다

싸이감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싸이월드제트가 지난 2021년 진행한 ‘싸이월드BGM2021’에 이어 ‘싸이월드’하면 떠오르는 그 때 그 시절의 수많은 명곡들로 추억을 자극할 수 있는 BGM 프로젝트 2탄 ‘싸이월드BGM2023’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싸이월드의 BGM 프로젝트는 2000년대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BGM 인기차트에서 선정된 곡을 ‘젠지’(GenZ, Generation Z)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가창자들이 재해석(리메이크)해 음원을 발매하는 프로젝트다.지난 ‘싸이월드BGM2021’에는 가창력과 인기를 모두 겸비한 소유, 에일리, 죠지, 황치열, 강다니엘, 첸슬러, 비투비 서은광, 이해리, 매드클라운, 유주, 데이브레이크, 프로미스나인, 정승환, 수란, 산이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싸이월드 시절의 BGM 대표 곡인 프리스타일의 ‘Y’, 에픽하이의 ‘플라이’, 이은미의 ‘애인있어요’,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 진원의 ‘고칠게’, 유미의 ‘별’, 조성모의 ‘너의 곁으로’, 별의 ‘12월 32일’ 등을 리메이크해 발매했다.‘싸이월드BGM2023’ 프로젝트는 이번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발매를 시작한다.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은 추후 공개된다.싸이월드 관계자는 “‘싸이월드BGM2023’은 ‘사랑, 우정, 이별’ 등 우리의 젊은 날을 담고 있다”며 “듣는 이로 하여금 추억을 떠올리거나 새로운 추억을 새길 수 있고, 원곡의 장점을 살려 재해석해 제작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싸이월드BGM2023’ 음원은 드림어스에서 발매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1 08:51
연예일반

“팬들 모여!” 에잇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팬들과 소통 ‘눈길’

그룹 에잇턴(8TURN)이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선다.31일 싸이월드는 MNH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 그룹 에잇턴을 ‘싸이에서 만나는 아티스트’에 선정했다고 밝혔다.에잇턴의 팬들은 싸이월드 앱을 통해 에잇턴 공식 아티스트 미니홈피에 방문하여 멤버들의 모습을 그린 스페셜 미니미·미니룸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진첩에서는 멤버들의 특별한 사진을 볼 수 있으며 일촌평과 방명록을 남기는 등의 소통 활동도 즐길 수 있다.싸이월드에서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에잇턴 미니홈피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에잇턴의 미니홈피에 방문하여 방명록과 일촌평을 남기기만 해도 추첨을 통해 멤버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싸이월드 선물가게에서 에잇턴 멤버 8명 제각각의 커스터마이즈 미니미 중 하나 이상을 구매하면 사인CD 추첨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싸이월드는 에잇턴의 데뷔와 아티스트 미니홈피 오픈을 기념하여 특별한 오프라인 쇼룸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에 위치한 ‘후즈팬 카페’에서 진행되는 ‘에잇턴 오피셜 쇼룸 위드 싸이월드’는 ‘8TURN의 미니홈피를 현실 공간에서 만날 수 있게 한다’는 컨셉으로 꾸며졌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멤버들 하나하나 서로 다른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에잇턴 멤버들과 아티스트 미니홈피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에잇턴의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2주간 진행하는 싸이월드X에잇턴의 쇼룸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쇼룸에서만 득할 수 있는 기념품도 챙겨가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에잇턴의 싸이월드 아티스트 미니홈피는 싸이월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1.31 13:58
IT

'한컴타자'의 추억은 뒤로…83년생 CEO 김연수 광폭 행보

업무용 소프트웨어로 친숙한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해외도 모자라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우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런 변화의 선봉에는 '83년생 워킹맘' CEO(최고경영자) 김연수 대표가 있다. 아버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DNA를 물려받아 이달부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시장과 거리낌 없이 소통하는 젊은 리더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김연수 대표는 회사의 기업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자 자사주를 대량 매입하는 과감한 결단으로 주가를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일 한컴의 주가는 연초 대비 40% 이상 추락했다. 전반적인 증시 악화와 더불어 로봇·모빌리티 등 자회사를 보유한 한컴MDS 매각에 따른 사업 재편 움직임과 헬스케어 사업의 부진, 싸이월드의 메타버스 연동 지연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컴은 주가 지지선 붕괴를 막기 위해 곧바로 대응했다. 7년 만에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 것이다. 회사의 자사주 보유율은 4.57%로 올랐다. 지난 28일에는 김 대표가 12억원에 해당하는 자사주 6만7324주를 쓸어담았다. '내 회사 주가는 내가 보장한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당시 한컴 관계자는 "신사업에 기반을 둔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줘 보다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 주가는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진 지난 20일 1만5500원에서 28일 1만8600원으로 20% 회복했다. 김연수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투자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모바일 PDF·전자서명 솔루션 등으로 매출의 80%가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케이단 모바일의 지분 약 30%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5250만 달러(약 679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을 품기 위해 최대 1550만 달러(약 201억원)를 투자한다. 협업툴 '잔디'의 운영사 토스랩에 15억원을 투자한다고도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대만·일본·베트남 등 70여 개국 30만 고객을 단숨에 끌어안았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 대표의 사업 비전은 '글로벌-데이터-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의 국내 영역 다툼에서 생긴 굳은살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해외 진출 전략의 밑거름이 됐다. 아직 한컴의 매출 90%가량을 오피스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만큼 당분간 회사의 신사업 확장 발판을 마련해줄 전망이다. 김 대표는 미래 먹거리로 메타버스와 우주사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고 있다. 작년 11월 싸이월드제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싸이월드 미니룸과 연동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 '싸이타운' 앱 출시 준비를 마쳤다. 최근 신세계가 메타버스 시장을 함께 선점할 파트너로 한컴을 지목했다. 현재 지분 투자 규모를 협의 중이다. 여기서는 독자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드는 관계사 한컴프론티스가 역량을 발휘한다. 또 지난달에는 국내 첫 지구 관측용 민간위성 '세종1호'를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해 궤도에 안착시키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 위성 영상 데이터 수요가 높은 농업·분쟁 국가가 많은 아시아·중동을 공략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2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이처럼 40대 젊은 CEO의 대담한 성과주의 경영 행보는 김상철 회장의 과거 모습과 닮았다. 김 회장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근무하던 금호전기의 계측기 사업을 떼어내 처음으로 창업했다.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기술과 역량을 갖춘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투자 철학이다. 소프트포럼을 인수하면서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로 방향을 틀었다. 생산시설은 필요 없는데 영업이익률은 높은 특성에 매력을 느낀 것이다. 한컴은 인수 6년 만인 2016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역사를 썼다. 이 과정에서 김연수 대표가 투자 노하우를 이어받았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6.30 07:00
IT

한컴 '싸이타운' 구글 앱 승인…"싸이월드 연동만 남아"

한글과컴퓨터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서비스 '싸이타운'이 구글 플레이스토어로부터 최종 앱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한컴은 지난 2일 싸이타운 앱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최종 심사를 신청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안드로이드 버전 앱이 먼저 승인을 완료했다. 이에 싸이월드제트가 싸이월드와 싸이타운의 연동 작업만 마치면 정식 출시가 가능하다. 싸이타운 iOS 버전도 애플 앱스토어가 승인하면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곧 싸이월드 앱의 싸이타운 광장에서 사용자 간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 한컴은 싸이타운의 그래픽을 2.5D에서 3D로 고도화했다. 15개의 미니미·미니미 모션·사물 획득이 가능한 상호작용 기능을 추가하고 외부 브랜드 입점을 위한 작업도 했다. 한컴 관계자는 "출시를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 싸이월드제트의 연동 작업만을 남겨놓고 있다"며 "싸이월드 이용자가 싸이타운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6.04 10:47
생활/문화

신뢰 잃은 싸이월드, 이번에도 맛보기만…"실체 믿을 수 없다"

지난해 출시를 약속한 토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싸이월드의 론칭이 결국 해를 넘겼다. 벌써 네 번째 연기다. 여론이 악화하자 맛보기 서비스를 좀 더 개방했지만, 실망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싸이월드는 대표 교체 카드까지 꺼내 들었는데, 이달 안에는 제대로 된 결과물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싸이월드, 사진 1장→3장…"데이터 무사하다" 싸이월드는 4일 '로그인 후 사진 3장 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보유한 사진을 로그인할 때마다 무작위로 3장씩 보여준다. 새로고침 기능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진을 보려면 번거롭지만 다시 로그인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계정이 보유한 도토리·배경음악·게시물·동영상·사진 현황을 보여줬다. 그 아래에 고정 사진 1장과 동영상 섬네일(견본 이미지)을 표출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화는 3장의 사진이 매번 접속할 때마다 바뀌는 것이다. 고객 데이터를 온전히 보관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5000만개, 다이어리 11억건, 게시글 68억건, 회원정보 3200만건을 복원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앱 출시는 늦어지고 있지만 싸이월드 복귀 기대를 높이고자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2PB(페타바이트)의 사진 복원이 모두 끝났다는 것을 확인시키고자 사진이 무작위로 바뀌게 했다"고 말했다. 2PB는 약 210만GB(기가바이트)에 해당한다. 이에 앞서 싸이월드제트는 대표를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이제는 정말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절실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김호광·손성민 각자 대표 체제에서 김태훈·손성민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김태훈 신임 이사는 작년 11월 한글과컴퓨터와 싸이월드제트가 설립한 메타버스(확장 가상현실) 합작법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의 대표다. 싸이월드제트의 최대주주(코스닥 상장사 인트로메딕과 공동 보유)이기도 하다. 김태훈 대표는 "2022년 싸이월드 오픈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최대주주로서 직접 대표이사에 나서게 됐다"며 "싸이월드 부활이라는 우리의 소명을 지난 1년간 잘 준비해왔음을 곧 있을 오픈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김호광 전 대표는 부당한 해임이라며 각종 의혹을 제기해왔는데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싸이월드제트는 법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늘어지는 앱 심사…"오픈할 생각 있나" 지난 2021년 3월부터 모바일 버전 추가와 보안 강화 등의 이유로 서비스 오픈을 미뤄왔던 싸이월드는 지난달 8일 비로소 구글·애플 앱마켓 등록 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정식 출시일로 못 박은 같은 달 17일 싸이월드 앱을 만나볼 수는 없었다. 평균적으로 심사 기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7일,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애플 앱스토어는 최대 2주일이 소요된다. 앱 제작이 미흡하거나 허용 범위 밖에서 금융·가상자산을 다루는 경우 등은 거절당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싸이월드제트 측은 "이미 3200만 회원이 있는 앱이 심사를 받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까다롭다"고 해명했다. 그동안 일부 매체를 제외하고 문의에 대응하지 않은 것은 관련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염려했다는 입장이다. 싸이월드 부활을 바랐던 이용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싸이월드 인스타그램에는 "굿즈 팔고 음원 내고 오픈할 생각은 없다" "실체를 믿을 수 있게 웹이라도 공개해라" 등의 부정적 댓글이 쏟아진다. 싸이월드제트 파트너사 관계자 역시 "협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했지만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답답해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05 07:00
경제

가상 쇼호스트에 가상 매장까지…유통가, 메타버스 열풍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는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에 유통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 비대면 트렌드가 일상이 되면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모델 '루시'를 국내 메타버스 기술 보유 기업과 함께 '가상 쇼호스트'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세계라는 뜻의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단어로 현실에서처럼 사회·경제·문화 등 활동이 이뤄지는 가상세계를 말한다. 루시는 롯데홈쇼핑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자체 전문 인력을 통해 개발한 가상 모델이다. 실제 인간이 촬영한 사진에 가상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는데, 현재 루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만 2만명이 넘는다. 롯데홈쇼핑은 루시의 움직임, 음성 표현 등을 인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디지털 콘텐트 제작 기업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시각 특수효과 기업 엔진비주얼웨이브, 카이스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지난 9일에는 실감형 영상 콘텐트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포바이포'에 30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들 업체와의 협업으로 루시를 상품 주문 및 안내 역할을 하는 AI 가상 상담원, 가상 쇼호스트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는 수화 방송도 진행할 방침이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BGF리테일이 가장 적극적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8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세계 최초 편의점 'CU제페토한강점' 1호점을 열었다. 소비자들은 실제 점포를 구현한 제페토한강공원점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고 즉석조리 라면을 이용하거나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소비자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달 CU 제페토 1호점 오픈 후 한강공원월드맵 방문자 수는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하고 인증샷 수도 8배 급증하는 효과를 거뒀다. 제페토 내 개인 SNS인 피드의 CU 관련 게시물은 2900여 개, 조회 수는 270만건이 넘는다. 높은 관심 속에 제페토 내 아바타 아이템으로 판매하고 있는 CU의 패션 아이템도 22만개가 판매됐다. 이에 힘입어 BGF리테일은 지난 14일 2호점 'CU제페토교실매점'을 오픈했다. 향후 제페토 내 인기 맵으로 꼽히는 지하철 등에도 이색 점포를 순차 오픈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 GS리테일은 오는 11월 말 싸이월드 내 쇼핑 채널을 단독 오픈한다. GS리테일은 싸이월드제트와 메타버스 플랫폼과 온·오프라인 유통망 연결, 협업 상품 개발·기획, 공동 마케팅 전략 수립·실행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싸이월드 이용자는 해당 채널에 접속하면 GS25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고 배송(퀵커머스)을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은 라이브 커머스 영역까지 쇼핑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GS리테일 전용 미니홈피 개설, 방명록 작성 등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 기업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행사를 진행하는 것 대신 메타버스를 활용해 마케팅을 벌이고 MZ세대와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아직은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지만 메타버스가 현실과 연계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더 많은 기업이 메타버스를 마케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27 07:00
경제

GS리테일, 싸이월드에 쇼핑 채널 오픈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싸이월드에 GS리테일의 편의점, 슈퍼마켓 등 '쇼핑' 기능이 추가된다. GS리테일은 싸이월드제트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GS타워 20층 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과 메타버스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서 GS리테일 플랫폼BU 전략부문장과 손성민 싸이월드제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GS리테일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오는 11월 싸이월드 내 쇼핑 채널을 단독 오픈할 계획이다. 싸이월드 이용자는 싸이월드 쇼핑 채널에 접속해 GS25, GS더프레시, GS샵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고 퀵커머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라이브 커머스 영역까지 쇼핑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GS리테일 전용 미니홈피 개설, 방명록 작성 등 메타버스에서의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싸이월드라는 추억의 메타버스 창구를 추가로 확보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게 됐다"며 "싸이월드와의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시장에서 GS리테일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콘텐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14 15:36
연예

[뮤직IS] 에스파→'슬의2' OST…여름 차트 장악한 리메이크

리메이크 음원들이 초여름 차트를 휩쓸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한 가요계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작자들이 리메이크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5월 가온차트에 따르면 음원 이용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 이용량 합계)이 전월 대비 0.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 2019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다. 관계자는 "단순 음원 발매가 아닌 팬사인회, 콘서트, 행사 등의 컴백 활동을 동반할 수 있어야 음원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 상황으로 움츠러든 가요시장을 언급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비교적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리메이크 음원 발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6일 오전 11시 멜론 24Hits 순위에는 100개 중 12개가 리메이크 음원이다. MBC '놀면 뭐하니'의 MSG 멤버들이 부른 노래 MSG워너비 '상상더하기', 정상동기 '체념', M.O.M '만약에'를 비롯해 조이가 낸 리메이크 음반 수록곡 'Je T′aime'(쥬뗌므), '안녕' 등이 올랐다. 청하X콜드는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리메이크했고 반하나와 써니사이드 MJ는 브라운아이즈의 '벌써일년'을 여자 시점으로 다시 불러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본인들의 곡을 다시 부른 경우도 있다. 양요섭과 정은지는 듀엣곡 'LOVE DAY(러브데이)'를 2021년 버전으로 냈고, NS윤지는 히트곡 'If You Love Me'(이프 유 러브 미)를 몬스타엑스 주헌과 협업했다. 하동균은 자신의 곡 '기다릴게'를 봉구와 10년 만에 리메이크했다. 메타버스 세계관을 가진 에스파는 영화 '분노의 질주 : 홉스&쇼'의 OST를 SMP(SM 팝) 스타일로 재해석해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앞으로 나올 리메이크 신곡들도 꾸준하다. 015B와 윤종신은 31년만에 데뷔곡 '텅 빈 거리에서'를 다시 부른다. 바이브는 미국의 전설적인 그룹 보이즈 투 맨(Boyz II Men)과 히트곡 '미워도 다시 한번'의 영어버전인 'Love Me Once Again'(러브 미 원스 어게인)을 발표한다. 싸이월드제트와 음반기획사 슈퍼맨씨엔엠은 '싸이월드 BGM 2021'를 기획하고 프리스타일 'Y'·'수취인불명',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프라이머리의 '자니',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모세의 '사랑인걸', 진원의 '고칠게', 노블레스의 '후회는 없어' 등 당대 최고 인기의 싸이월드 배경음악을 새로운 음원으로 낸다고 밝혔다. 故김현식 리메이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 슈퍼맨씨엔엠은 "진정 좋은 음악은 시대가 변하고 트렌드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고 계속 불린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좋은 음악은 기억된다"라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2020년 상반기 OST 시장을 주도했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리메이크 붐을 이끈다. 시즌2가 17일부터 방송되는데, 가요 관계자는 "이번에도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노래들로 OST가 꾸려질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요계 전반적으로 리메이크 음원 제작에 관심이 많다. 원곡자 허락이 동시에 들어가는 등 겹치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리메이크 음원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은 이미 검증된 곡으로 음원을 발매해 흥행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별다른 컴백 활동 없이 음원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불황의 시기에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는 전략적 기획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6 14:00
연예

[초점IS] 돌아오는 싸이월드, 연예계 판도라의 상자 열리나

싸이월드가 돌아온다. 당초 3월로 예정되어 있던 재개장은 3월에서 5월, 다시 7월로 연기된 상황이다. 연예계엔 싸이월드 재개장 소식에 반가움과 동시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인맥기반 커뮤니티 싸이월드는 '전 국민 추억 보관소'라고 불릴 만큼 2000년대를 뜨겁게 달궜던 사이트다. 각종 사진과 방명록·일기장·대문글 등으로 자신의 심리상태와 추억들을 일촌들과 공유하고 소통한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였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지난 28일 싸이월드 재개장과 함께 6월부터 '싸이월드BGM2021'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1년을 대표하는 음원강자들이 싸이월드 BGM을 다시 부르는 추억소환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기존 세대와 MZ세대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레트로 열풍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음원이 발매되면 역주행 열풍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돼 하반기 가요산업이 한층 더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개장이 늦어지는 이유는 기존 싸이월드 고객들의 정보와 자료들을 백업하는 과정에서 보안문제까지 겹쳐 복원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 모든 복원 과정을 마치면 본격적인 재개장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인데, 기대하는 입장만 있는 것은 아니다. 걱정과 우려 섞인 시선도 있다. 오랜 세월 묻혀있던 탓에 어떤 것들이 튀어나올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연예관계자는 "사실 싸이월드가 돌아오는 건 개인적으로 너무나 반갑지만 혹시나 소속 연예인의 싸이월드 게시물에서 과거엔 문제가 없었으나 현재 문제가 될 만한 무언가가 포착되기라도 할까 봐 걱정스럽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 같다"라고 토로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이 같은 의견에 공감했다. "시간이 많이 흘러 당사자들에게 물어도 어떤 게시물을 올렸는지, 어떤 글들을 올렸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일일이 다 체크하기도 쉽지 않아 (재개장을 하는) 7월이 벌써 걱정된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1 10:00
경제

추억의 싸이월드, 현실 잇는 메타버스로 진화한다

오는 5월 부활하는 추억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현실세계와 연결되는 메타버스(가상세계)로 진화한다. 도토리를 대체하는 가상화폐를 도입해 경제활동까지 뒷받침할 전망이다. 1일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미니룸에 들어가면 메타버스가 펼쳐지는 오픈 플랫폼이 시작된다. SNS의 문을 열면 메타버스를 마주하는 것이다. 이것이 새로운 싸이월드다"고 강조했다. 싸이월드제트는 확장현실(XR) 모바일 콘텐트를 전문으로 다루는 에프엑스기어와 새로운 싸이월드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웹 버전의 복구는 물론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시절 출시된 모바일 버전에서도 '미니홈피'가 구현된 적은 없다. 기존 싸이월드의 모든 기능을 모바일에 녹여 넣고 있다"고 말했다. 에프엑스기어는 LG유플러스와 증강현실(AR) 콘텐트를 제작한 것은 물론, 중국에 가상 피팅·메이크업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실감형 콘텐트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했다. 새로운 싸이월드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버전 두 가지의 '미니미'가 등장할 예정이다. 2D 미니미는 과거와 달리 높아진 디스플레이 해상도에 맞춰 복원한다. 3D 미니미는 신규 싸이월드 출시 전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미니미의 아기자기함은 유지한다. 2D 미니미는 그대로 존재하고, 메타버스에서 걸어 다니는 3D 미니미를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싸이월드제트는 가상화폐 발행을 위해 국내 대형거래소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생각보다 많은 파트너가 싸이월드 생태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상현실 속 재미, 실생활과 연동되는 경제활동 등 다양한 콘텐트를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자녀 학원비를 걱정하는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활동이 대표적이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8일 싸이월드제트는 SK컴즈와 싸이월드 데이터 이관에 합의했다. 싸이월드 서버에는 사진 170억장, 음원 5억1000만개, 동영상 1억5000만개 등 3200만 회원의 데이터 약 180억개가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또 SK컴즈는 10년 전부터 누적된 35억원어치의 도토리를 싸이월드 신규 모바일 서비스 개시에 맞춰 고객에게 환불해 권리를 보호하기로 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조만간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복구 상황을 공개하고, 최근까지도 문의가 많이 들어온 '아이디 찾기'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싸이월드제트는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근근이 버티던 싸이월드의 트래픽에 주목하고 있다"며 "추억 여행을 하러 오는 이용자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생태계를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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